불장에 ‘빚투’ 확산… 카드론, 고신용자의 급전창구가 되다
최근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저신용자의 ‘최후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고신용자들이 단기 투자 자금 마련 용도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카드론 시장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스 이슈] 불장에 ‘빚투’ 확산… 카드론, 고신용자의 급전창구가 되다](https://blog.kakaocdn.net/dna/bJ1SDO/dJMcag5AeRH/AAAAAAAAAAAAAAAAAAAAAP3QKRKU_Y6_ed5hmc73845qKoLprAtYn7PijFHxunhv/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72290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J1TWDCpwcvfXFFm7hkeAxT6ymvo%3D)
1. 신용 800점 이상 고신용자 카드론 급증
최근 4분기 기준 신용점수 800점 초과 고신용자의 카드론 신규 취급액은 3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카드론 신규 취급액에서 고신용자 비중은 30%를 넘어섰고, 반대로 저신용자 비중은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즉, 카드론이 더 이상 ‘저신용자 중심 상품’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2. 왜 고신용자가 카드론을 쓰나
배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첫째, 증시 상승장입니다.
코스피·코스닥 급등 구간에서 단기 수익을 노리는 ‘빚투’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둘째, 은행권 신용대출 규제입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은행 신용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비교적 빠르게 실행 가능한 카드론으로 수요가 이동한 것입니다.
카드론 금리는 연 9~11% 수준으로 낮다고 보긴 어렵지만, 단기 투자 수익 기대가 이를 상쇄한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3. 저신용자 대출 문턱은 더 높아졌다
문제는 구조적 변화입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연체 위험이 낮은 고신용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유리합니다.
그 결과 과거 카드론의 주요 이용층이었던 저신용자는 오히려 대출 접근성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실제로 700점 이하 저신용자 비중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날 가능성”까지 언급됩니다.
4. 카드론 시장의 양극화
현재 카드론 시장은 뚜렷한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고신용자 : 투자·단기 유동성 확보 수단
- 저신용자 : 이용 기회 축소
카드론 잔액 자체는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금이 흘러가는 방향은 과거와 달라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상품 변화가 아니라, 금융 접근성의 구조적 재편을 의미합니다.
5. 앞으로의 변수
향후 변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증시 흐름
- 가계대출 규제 강도
- 카드사 건전성 관리 기조
만약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고금리 카드론을 활용한 투자 자금이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금융당국이 저신용자 보호 장치를 강화한다면 카드론 구조는 다시 조정될 수 있습니다.
결 론
카드론은 이제 ‘저신용자의 급전 창구’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있습니다.
상승장에서는 고신용자의 투자 자금 통로가 되고, 규제가 강화될수록 금융 이동 통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본질은 여전히 고금리 대출입니다.
단기 수익 기대만으로 접근하기에는 리스크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카드론을 활용한 빚투는 개인 재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수익 기대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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